숲과 자연, 잔잔히 흐르는 물과 은은한 조명, 전통과 현대,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안동 월영교 일대가 국내 최대 '야경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동시립박물관을 비롯해 월영교, 빛의 정원 등 안동호 보조호수를 끼고 조성된 조명을 새롭게 정비해 관광객들이 야간 경관에 매료되도록 했다.
특히, 월영교 일대에는 안동시가 관광거점도시 사업으로 '수상공연장'을 조성하고, 원도심과 월영교, 영락교를 잇는 테마거리 조성과 빛의 터널 등 국내 최대 수변 관광지로 만들고 있다.
안동시립박물관은 지난 2년여 동안 박물관 주변과 외벽, 월영교와 민속촌, 월영공원 등 일대 조명 개선사업에 나서 노후된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정비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야간 관광명소로 찾도록 했다.

월영교 분수 조명을 비롯해 월영정 야간경관 조명 설치, 개목나루 숲 경관조명, 민속촌 및 선성현 객사 주변 산책로 조명설치, 관광안내판 조명 설치, 변압기 등 전기설비 정비 등으로 형형색색 조명과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야경 명소로 자리잡도록 했다.
야간경관 조명 정비로 인해 월영교의 황금빛 조명 빛이 낙동강 수면 위에 잔잔하게 투영돼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월영교를 찾는 야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해준다.
월영교 분수가 가동되는 4월~10월에는 다양하게 변하는 분수와 조명으로 낮과는 색다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한다.
박춘자 안동시립박물관 관장은 "안동의 야경명소라 불리는 월영교 일대에서 시민·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야간 환경과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박물관 일대가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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