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발생한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와 관련, 대구시가 지역 내 캔틸레버(외팔보) 교량 87곳을 전수 조사한다.
대구시는 오는 6월 16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재난위험시설과 취약시설 등 479곳을 현장 점검하는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다중이용시설과 대형 공사장, 노후건축물 등 노후·고위험시설 392곳이다.
더불어 붕괴 사고가 일어난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와 유사한 공법으로 건설된 캔틸레버 교량 87곳도 점검 대상에 추가 반영했다.
이번 안전 진단에는 대구시와 각 구·군,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신속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사용중지 등 긴급 조치 후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교량 등 시설물 점검 과정에서 육안으로는 안전한 상태라고 해도 민간 전문가와 첨단장비 등을 동원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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