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 "민노총 택배노조 폭력 엄중히 수사해 처벌해야"…택배노조 연이어 직원 폭행

26일 오후 9시 40분쯤 쿠팡 용인 배송캠프 입구에서 택배노조 분당지부장 A씨가 쿠팡 자회사 직원을 향해 달려들었다.
26일 오후 9시 40분쯤 쿠팡 용인 배송캠프 입구에서 택배노조 분당지부장 A씨가 쿠팡 자회사 직원을 향해 달려들었다.

민주노총 택배노조 간부가 쿠팡 자회사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연이은 노조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국민의힘이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지난 26일 민노총 택배노조 간부가 쿠팡 자회사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라며 "수사당국은 이번 사태를 포함해, 마치 자신들이 치외법권이라도 된 양 행세하는 민노총의 각종 불법행위를 엄중하게 수사하고,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6일 저녁 9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쿠팡 용인 배송캠프 입구에서 택배노조 분당지부장 A씨가 전속력으로 달려 쿠팡 직원들을 밀쳐냈다. 직원은 A씨의 무차별 폭력으로 병원에 후송된 뒤 허리 쪽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강 부대변인은 "언론에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해당 간부는 전속력으로 달려와 직원을 밀쳤고, 해당 직원은 1m 이상 뒤로 내동댕이쳐지기까지 했다"라며 "마치 법 위에 군림하는 듯한 민노총 소속 택배노조의 불법과 떼법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해 2월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며 재물 손괴, 업무방해, 임직원 폭행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르며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 2021년에는 노조의 극에 달한 괴롭힘으로 인해 한 대리점주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외 에도 택배노조 경기지부장 B씨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노조 창립일인 지난 24일 CLS 소속 지원 여러명을 폭행하고 욕설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강 부대변인은 "폭력을 일삼는 노조의 행태가 과연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는 길인가"라며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불법 태업과 사측에 대한 협박, 심지어 폭력까지 서슴지 않는 택배노조의 행태를 과연 우리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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