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금호강의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을 위해 생태계교란종 퇴치 낚시대회를 대구시내 각지에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오는 1, 2일 이틀간 달서구 도원동의 도원지 일대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계교란 야생생물 퇴치행사를 연다. 기존 생태계교란 어종을 수중 잠수부가 포획하던 방식에서 탈바꿈해 주민이 참여하는 낚시포획을 시범 추진한다.
6월 중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에서 블루길·배스 등 생태계교란종 퇴치 낚시대회를 실시한다. 아울러 스킨스쿠버를 이용한 수중정화활동과 유원지 주변 환경정화운동을 함께 진행한다.
달성군 옥연지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첫째 주 월요일마다 생태계교란 어종 낚시행사가 열린다. 단 5월엔 첫째 주 화요일인 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생태계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생태계교란 생물인 배스·블루길 퇴치를 통해 건강한 수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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