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기사들이 1일 노동절을 맞아 오토바이 행진에 나선다. 이들은 배달의민족이 지방에서 근무하는 라이더들을 상대로 근거 없는 차별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배달의민족과의 단체교섭 승리를 위해 1일 오후 1시부터 노조원 30여 명이 오토바이 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달서구 본동에서부터 영대병원네거리, 반월당네거리, 봉산육거리를 지나 공평네거리까지 약 7.8km 구간의 갓길 차선을 이용해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지난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간의 2차 조정이 최종 결렬된 것에 따른 것이다. 당시 노조는 ▷기본배달료 지방차별 시정 ▷기본배달료 1천원 인상 ▷알뜰배달료 개선 ▷노동조합 활동보장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 측은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받는 중개수수료와 배달료는 전국 다 동일한 반면 기본배달료는 수도권 라이더 3천원, 지방 라이더 2천600원으로 차이를 두고 있다"며 "최근 도입된 알뜰배달 역시 수도권은 2천200원인, 지방은 2천원으로 책정하는 등 지방 라이더들에 대한 차별이 극심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규모 파업도 예고했다. 이날 노조는 조합원뿐 아니라 비조합원 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약 3천명의 라이더들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석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지방조직위원장은 "우리가 사측에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는 것은 소비자의 배달료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정해져 있는 배달료에서 라이더의 몫을 올려달라는 것"이라며 "향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추가적인 농성과 파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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