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원 경북경찰청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여 마약범죄를 예방하는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전국 시도경찰청장 최초로 참여했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지난 26일 경찰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 퇴출'에 대한 국민 의지를 널리 퍼뜨리고자 원로배우 최불암을 1호 참여자로 선정해 올 연말까지 이어가는 것이다.
참여자는 캠페인 이미지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 올리면 된다.
다른 사람 지목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목받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후속 주자를 지명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도 지난 28일 다른 이의 지목을 받지 않은 채 "우리 사회에서 마약을 반드시 뿌리뽑자"는 염원을 담아 자발적으로 '노 엑시트' 캠페인에 합류,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는 시도경찰청장 최초이자 경북 첫 주자다.
다음 주자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백기종 대한공인탐정연구원장을 지목했다.
최 청장은 이번 릴레이 합류를 통해 지역 내 마약 퇴출 붐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경북경찰은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으로 마약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나자 지난 13일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추진단'을 꾸려 도내 마약범죄 없애기에 나섰다.
마약범죄가 연령·지역과 무관하게 급속히 확산하는 점을 고려,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도민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최 청장은 "경북경찰은 마약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고히 지키고자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캠페인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산하도록 여러 기관 뿐만 아니라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