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과 싸워 이기며 얻은 제2의 인생을 내 고향 발전과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의 마음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
경북 영천시의회 권기한(53, 국민의힘, 고경·임고·자양·화남·화북면)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권서방'으로 통한다.
영천시 및 경북지구 청년회의소(JC) 회장, 영천상공회의소 위원, 대구지법 영천시법원 민사조정위원 등 지난 20여년간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각종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가족 같은 역할을 다하고 있어서다.
그는 2014년 평균 5년 생존율이 40% 정도로 알려진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마와 싸워 이긴 기적같은 새 생명을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게 효도하고 고향 발전에 헌신하며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시의원 출마를 결심해 초선 의원에 당선됐다.

특히 권 의원은 최근 시의회와 집행부(영천시), 지역사회에서 첨예한 화두로 떠오른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둘러싼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필요성도 있지만 시비만 1천200억원 이상이 들어가고 연간 수 십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영천시 재정 상태와 지역경제 사정 등을 감안하면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그는 "건립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심각한 교통정체로 오후 시간대 3번 이상 신호를 받아야 지날 수 있는 영화교~신망정네거리 확장 사업 등 시급한 현안부터 추진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염원인 대구 군부대 유치 확정 이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 집행부도 영천의 현재와 더 나은 미래를 내다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향후 포부에 대해 "지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어려운 부분에는 힘을 보태주는 대변인으로서 민원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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