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은 2일 박종일 순환기내과 교수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팀인 김중선 교수(교신저자), 홍범기 교수(교신저자), 이승준 교수(공동 1저자)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중등도 강도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효용성과 안전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1저자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EClinicalMedicine)에 기고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의 이번 논문은 3천780명의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환자들을 중등도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 및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무작위 배정해 심장성 사망, 중요 심장 사건 및 뇌졸중의 발생을 3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 LDL 콜레스테롤의 중앙값은 병용요법군에서 58mg/dL, 단독요법군에서 65mg/dL로 병합요법 시 우수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보였다. 스타틴의 부작용으로 인한 약제 중단 혹은 용량 감량에 대한 측면에서도 병용요법은 4.2%, 단독요법은 7.6%로 병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유의하게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3년간 심장성 사망, 중요 심장 사건 및 뇌졸중 발생 비율 또한 병용요법군에서 10.3%, 단독요법군에서 10.6%로 병용요법의 합병증 발생 억제 효과 역시 단독요법에 비해 열등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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