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에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부품 랩 팩토리' 들어선다

산업부 주관 사업으로 2026년까지 4년간 330억원 투입
연구개발에서 시생산까지 원스톱 지원

지난 3월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지난 3월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 부품 랩 팩토리' 유치설명회가 실시됐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신규공모사업 과제인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부품 랩 팩토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방산항공 우주분야 핵심 소재인 탄소복합재 기술을 집중해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출발했다. 이에따라 연구개발에서부터 시생산, 사업화까지 전주기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위한 장비와 인프라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330억원(국비 150억원, 도비 54억원, 지방비 126억원)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구미 하이테크벨리)에 관련 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항공기 동체 공정장비, 발사체용 고압용기 장비 등의 시생산 장비와 성능평가 인증장비를 비롯한 총 16종 규모의 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역 내 중소·중견·스타트업이 대규모 시설투자 없이도 미래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 ▷성능평가 ▷신뢰성 인증 지원 ▷수요기업을 연계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산업클러스터-탄소상용화인증센터-인조흑연 테스트베드-랩 팩토리'로 이어지는 지역만의 탄소산업 가치사슬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성장을 기대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시갑)은 "앞으로도 구미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의 첨단산업분야 지원정책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신규시장 진입 역량을 배양하고 고부가가치 탄소복합재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탄소소재·부품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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