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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큰 페어 또 온다…아트부산 4일 개막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사용…국내 아트페어 최대 규모
22개국 146개 갤러리 참여…대구 리안갤러리 등 참여
챗GPT 도슨트, AI아트 체험, 부산아트위크 등 신설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모습. 매일신문 DB

국내 대표 아트페어 중 하나인 아트부산이 4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부산은 전시장 규모만 2만6천508㎡로 국내 아트페어 중 역대 최대 규모로, 22개국 14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대구에서는 021갤러리, 동원화랑, 갤러리 전, 우손갤러리, 윤선갤러리, 키다리갤러리, 리안갤러리 등 7곳이 부산을 찾는다.

아트부산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아트 악센트' 전시인 '노스탤직 맨션'이 특별전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권하형, 박한샘, 서인혜, 장건율, 황원해 등 5명의 작가가 사진·조각·회화 등 다른 매체와 형식으로 '도시의 초상'이라는 공통 주제를 다룬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특별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필립 콜버트의 대형 랍스터 풍선 설치물은 벡스코 전시장을 넘어 해운대 일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리안갤러리가 아트부산에 출품하는 이건용 작품. Bodyscape 76-2-2022, 2022, Acryliic on canvas, 130.5x193.9cm
리안갤러리가 아트부산에 출품하는 이건용 작품. Bodyscape 76-2-2022, 2022, Acryliic on canvas, 130.5x193.9cm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모습. 매일신문 DB

특히 아트부산은 국내 페어 처음으로 챗GPT 기반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한다. 개인 취향의 작품과 작가 등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출품작 정보와 전시장 내 동선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또한 AI아트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관람객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인상주의로 그려낸 유화 작품'과 같이 주문을 입력하면 AI가 디지털 작품을 제작해준다.

아트부산 기간에는 부산 일대에서 미술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지역 주요 갤러리와 미술관, 로컬 브랜드가 협업해 만든 프로그램인 '부산아트위크'를 올해 처음 선보인다.

공식 위성 아트페어 '롯데아트페어부산'(5월 3~6일)이 열리는 시그니엘부산, 페어에 참여한 부산지역 갤러리, 부산현대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등 미술 관련 시설과 갈매기브루잉, 모모스커피, 원산면옥, 복순도가 등 F&B 업체들이 아트위크에 함께 한다. 아트부산 티켓 소지자는 아트위크 주요 장소를 순회하는 아트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참여 기관과 업체 방문 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아트부산은 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5일부터 일반에 오픈된다. 5~6일은 오후 1시, 7일은 오전 11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VIP 프리뷰 티켓은 15만원, 일반 티켓 가격은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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