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데이터산업 육성하자! 경북도의회 관련 조례안 발의

예천 출신 이형식 의원 대표발의
데이터산업 관련 기업 성장 지원 내용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 데이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북도의회에서 조례안을 발의했다.

최근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예천)이 '경상북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경북 내 데이터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제안됐다.

조례안은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규정 ▷데이터산업과 관련된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 규정 ▷데이터산업의 육성 및 지원 사업에 관한 규정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 데이터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데이터 산업의 시장은 2021년 대비 9.4% 성장한 25조527억원 규모(잠정치)로 이는 10년 전인 2013년(11조3천32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이처럼 데이터산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경북은 전문 인력과 수요처 불균형 등으로 사업 시장 자체가 열악한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 기업과 데이터센터 등이 수도권에 편중돼 경북에서도 데이터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데이터의 유통·거래·활용의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 등 데이터 산업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건립 중인 예천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해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 기업 등을 도내로 유치하자는 의지를 보인다.

이형식 의원은 "데이터산업은 ICT 인프라 및 AI 기술과 결합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며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데이터 산업의 육성은 경북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9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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