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은 10개 대학이 있는 대학도시지만 대학 관련 각종 지원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생각합니다. 경산을 들러리 세우지 말고 확실하게 지원해 주십시요."
조현일 경산시장은 3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9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3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에서 경상북도의 '경북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이 같은 쓴소리를 했다.
조 시장은 또 "많은 사업에 대한 경북도와 경산시의 사업비 부담 비율이 대개 3대 7이다. 예산 떠넘기기를 하지 말고 부담 비율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담대한 비전을 가지고 스스로 전면 혁신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비수도권 약 30개 대학을 지정해 교당 연간 약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북형 RISE센터와 관련해 1단계로 경북연구원 내 설립, 운영하고 2단계로 2025년 이후 경북도 RISE센터 체계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경산시는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교육기관인 '42경산'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대학 캠퍼스를 시민과 공유하는 '시민 상생 캠퍼스' 운영 사업, 10개 대학교 연합축제인 '경산 대학인 청춘공감페스티벌' 개최 등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9명의 대학 총장들은 대학들이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대학 간의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대학 총장들은 "정부나 경북도의 대학도시 경산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함께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각 대학도 특성을 더욱 발전시켜 상호 공유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시켜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2014년 3월 경산 지역 각 대학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경산시는 대학에 다양한 지원을 해 지역과 대학이 윈-윈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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