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이 오는 11일부터 신라학 강좌 '논쟁하는 신라사'를 운영한다.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신라의 대표 유적을 주제로 지금까지 어떤 연구가 진행됐고 어떤 논쟁이 제기돼 왔는지 등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8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강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발굴 50년을 맞은 천마총을 비롯해 황남대총, 월성, 황룡사, 동궁과 월지 등 5곳 유적이 주제다. ▷11일 '천마총 발굴 이후의 신라 무덤 연구'(심현철 국립경주화재연구소) ▷18일 '황남대총의 주인공 논쟁'(김재홍 국민대) ▷25일 '월성 발굴이 제기하는 과제'(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6월 1일 '황룡사의 공간과 성격 논쟁'(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8일 '월지 출토품의 국제성'(김지호 국립부여박물관)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강의 후엔 강사와의 대담 시간도 마련된다. 강사가 초청받은 대담자와 마주 앉아 강의 주제와 관련해 심층 토론을 벌인 뒤 청중과 질의응답을 갖는 방식이다.
강좌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매회 참가 인원은 100명이다.
강의 자료는 해당 강의 때 무료로 배포한다. 경주박물관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도 있다. 강좌는 국립경주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신라사 연구의 최신 성과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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