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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스님 전문 요양병원 개원…"승려복지 확대할 것"

아미타불교요양병원.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아미타불교요양병원.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은 3일 오후 경기 안성시에서 스님들을 위한 전문 요양병원인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식을 열었다.

고령이거나 건강이 악화해 홀로 생활하기 어려운 스님들이 임종 때까지 승가 구성원으로서의 위의(威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종단 직영으로 이 시설을 관리한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간병인 등 전문인력이 배치됐으며 최대 1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향후 병동을 추가로 만들어 250병상 규모로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일반인도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조계종을 중심으로 스님들을 더 많이 수용하게 될 전망이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이날 개원식에서 "승려 복지 제도를 더욱 확대해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종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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