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어버이날 카네이션은 순금·케이크로 색다르게

유통가 어버이날 '효심' 공략 마케팅
세븐일레븐, 순금 카네이션·골드바 등 50여가지 예약 판매
GS25, 카네이션 골드바 선봬…골드바 위스키 패키지 출시

파리바게뜨 카네이션 케이크.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 카네이션 케이크. 파리바게뜨 제공

어버이날(5·8)을 앞두고 유통 업계가 각양각색으로 카네이션 대체 상품을 선보이며 '효심' 잡기에 나섰다. 편의점 업계는 금으로 만든 카네이션을 준비했다. '프리미엄 선물' 트렌드가 올해 가정의 달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순금 카네이션 등 상품 50여 가지를 예약 판매한다. 어버이날 선물용 상품은 '금 카네이션 배지'와 '계묘년 토끼 골드바' 2종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순도 99.9% 제품이다.

이 가운데 금 카네이션은 배지 형식으로 착용이 가능하다. 판매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전 점포에서 현금으로 구매 가능하며 구매 시 휴대전화로 배송 주소 입력 링크가 전송된다. 구매 후에는 7일 안에 우체국 안심 택배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GS25도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골드바 3.75g, 7.5g 2종을 판매한다. 일반 골드바 상품은 1g부터 37.5g까지 다양한 중량으로 준비했다. MZ세대를 겨냥한 '골드바 위스키 미니어처 패키지'도 출시했다. 카네이션 골드바는 매장에서 사전 주문 후 결제를 완료하면 7일 내외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베이커리 업계는 카네이션으로 꾸민 케이크를 내놨다. 지난달 이랜드의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카네이션 케이크'를 출시했다. 프랑제리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로 카네이션과 케이크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 출시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사이즈는 1호(3~4인용)와 미니(1~2인용) 두 가지다. 버터 함유량이 30% 이상인 초콜릿 '커버춰' 라즈베리 맛 등으로 연분홍색 카네이션과 녹색 이파리를 형상화했다. 파리바게뜨도 생크림 케이크에 카네이션 장식을 올린 카네이션 케이크 등 가정의 달 기획 제품을 판매한다.

아성다이소는 현금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겨냥해 용돈 상자를 선보였다. 이에 더해 카네이션과 포장 용품 등 상품 60여 종을 판매하는 가정의 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카네이션은 향이 진한 다년생 식물인 오스카 카네이션으로, 빨간색을 포함해 6가지 색상으로 준비했다. 카네이션 코사지와 브로치는 10종이다.

용돈 상자는 말린 생화(프리저브드 플라워)로 만든 것으로, 상자 안에 조화와 메시지 카드, 용돈을 넣을 수 있는 봉투를 함께 구성했다. 더해서 꽃다발이나 화분을 담을 수 있는 쇼핑백도 새로 기획했다. 투명한 재질의 쇼핑백 '클리어 꽃 쇼핑백'과 투명창 와인 백 등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가정의 달과 관련된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도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인 만큼 작년과 비교해 가족 만남이 크게 늘고, 선물을 주고 받는 이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세븐일레븐 순금 카네이션.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순금 카네이션. 세븐일레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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