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물론이고 동문회 모임을 이끄는 임원들의 표정과 각오가 달라졌습니다. 동문회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후배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다가서겠습니다. 동문회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선배님들을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재미있는 동문회', '얻어가는 것이 있는 동문회'가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갑자기 동문회에 나가면 어색하지 않을까!'라고 지레 걱정하지 말고 일단 참여해 보세요. 말투도 같고 정도 많은 선후배들이 삶의 큰 버팀목이 돼 줄 겁니다."
조성민 재경순심총동창회장(중32회·고29회)은 지난해 연말 중책을 맡으면서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을 다짐했다. 그동안 서울에서 고향 후배들의 버팀목이 되어 준 선배들의 노고를 가슴에 새기면서도 '이제부터는 조금 다른 형태의 이벤트도 시도해 보겠다'는 각오였다.
조 회장은 "수도권으로 진학한 후배들과 산책을 함께 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져보고 야외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동문들과 문화체험 행사도 즐기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도들이 동문회의 역동성을 높이고 더 많은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지속가능한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젊은 후배들의 동문회 참여를 적극 독려할 생각이다. 그래서 임원진부터 젊게 구성했다. 고문과 자문위원들께도 젊은 후배들을 향한 동문회의 다양한 손짓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조 회장은 "동문회 활동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있으면 젊은 친구들도 선배들과 어울리는 자리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종 동호회 활동은 물론 직역별 모임을 활성화해 젊은 후배들이 동문회 활동을 통해 동종업계의 정보와 인맥 등을 넓히는 계기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사회적 경륜이 풍부한 동문 선배들의 성공 노하우를 후배들이 공유하는 자리도 가급적 많이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동문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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