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애인체육회가 구·군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하자며 걷기 행사를 통해 홍보에 나섰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일 '2023 함께 걷는 대구로!' 행사를 열었다. 걷기 코스는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에서 출발해 대구미술관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3.2㎞ 구간. 구·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휠체어를 밀어주고 협동하며 함께 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민 수성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구의원, 대구시 관계자와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장애인체육 활동을 하고 있는 30여 개 시설과 기관, 단체의 65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6대 광역시 중 아직 구·군에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돼 있지 않은 곳은 대구와 인천뿐. 구·군에 장애인체육회가 들어서면 행정 체계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하고 효과적인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홍영숙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많은 분들이 함께 구‧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에 구‧군장애인체육회가 꼭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행사를 다양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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