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대기업 그룹인 '빈그룹(Vingroup)' 관계자들이 대구대를 방문, 재활과학 및 특수교육 현장을 견학했다.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 산하의 카인드하트재단(Kind Heart Foundation), 빈스쿨시스템(Vinschool System) 및 국립특수교육원 관계자와 특수교사, 학생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방문단은 4일 박순진 대구대 총장과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 그리고 발달장애 고등교육기관 K-PACE센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또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을 찾아 특수창의융합학과 수업을 참관했다. 올해 신설된 특수창의융합학과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4년제 정규 학위 과정의 학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설해 운영되고 있다.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 수업도 참관하는 한편 발달장애 학생의 바리스타 교육을 위해 운영 중인 'K-라운지' 카페를 찾아 직업 교육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베트남 관계자들의 대구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2년 베트남 특수교육 관계자 한국 초청연수' 사업의 하나로 베트남 특수교육 정책 당국자들이 대구대를 찾은 바 있다. 우수한 특수교육 시설과 시스템으로 대구대가 단골로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팜투흐엉 카인드하트재단 이사장은 "대구대를 방문해 보니 한국의 우수한 특수교육 환경을 엿볼 수 있었다. 베트남의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굴지의 베트남 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의 발전된 특수교육 현장을 보기 위해 대구대를 찾았다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한국과 베트남 간 재활과학 및 특수교육 분야의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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