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편의점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 '오픈런' 행진으로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국내 맥주의 아성을 넘기는 힘들어보인다.
2021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은 일반적인 캔음료나 캔맥주처럼 뚜껑 일부만 개봉하는 형태가 아닌 통조림처럼 캔 상부가 모두 개봉돼 마치 생맥주 컵으로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줘,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맥주 선호도 조사에서는 국내 맥주 브랜드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베이가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20대~6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맥주 선호도와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맥주로 오비맥주의 '카스'가 1위에 자리했다. 카스는 설문자 중 39.6%가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2위에는 30.7%로 하이트 진로의 '테라'가 올랐다. 이어 '아사히'가 10%, '하이트'는 7.3%로 나타났고 '칭다오' 6.7%, '버드와이저' 5.7% 순으로 나타났다.
맥주 종류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라거'가 64.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에일이 12.3%로 뒤를 이었고, 스타우트(흑맥주) 9.7%, 와이드 7.7%, IPA 5.3%, 포터 0.7%로 나타났다.
즐겨먹는 맥주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59.7%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브랜드 18.3%, 가격 9.7%, 알코올 함량 6.3%, 쓴맛 정도 4.3%, 칼로리 1.7%가 뒤를 이었다.
조사 참여자들의 18.9%가 '주 2~3회 맥주를 마신다'고 답변했다. '주 1회'가 17.7% '거의 매일'은 17%로 나타났다.
아울러 맥주와 가장 어울리는 안주로는 의외로 피자보다 골뱅이 무침이 더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치킨'이 4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견과류' 18.3%, '쥐포' 13.7%에 이어 '골뱅이무침'이 12%로 '피자' 9.3%와 '꼬치구이' 4.7%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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