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립 52주년 서한 "TK신공항 건설에 전사적 역량 집중"

기념식서 각오 다져
정우필 대표이사 "SOC마저 외지 대형 업체가 쓸어담아"
"건설 외길의 모든 노하우와 협력업체 기술력으로 참여"
지역경제에 낙수효과 주문

㈜서한은 4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필 대표이사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참여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2023.5.5. 서한 제공
㈜서한은 4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필 대표이사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참여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2023.5.5. 서한 제공

향토 건설사 ㈜서한이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참여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4일 서한 본사 사옥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외지 대형 건설사들은 대구경북 아파트 건설 시장을 잠식하는 것을 넘어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마저 쓸어 담고 있다"면서 "지역 건설사로서 52년 건설 외길을 걸어온 서한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 그리고 여러 협력업체의 기술력을 모아 신공항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나아가 함께 주도적 역할을 다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신공항 건설 사업은 단군 이래 대구경북 최대 역사(役事)로 불린다. 공항 이전 및 건설과 후적지 개발, 연결 도로망 구축 등을 다 고려하면 산업 유발효과가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어서다.

그러다 보니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승수 효과와 낙수 효과도 제대로 얻어내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른다. 건설은 특성상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큰데다 대구경북 종합 건설사가 원도급으로 많이 참여할수록 지역의 수많은 군소 협력업체에 일감이 생긴다는 취지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달 중순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제2국가산단 사업 시행 및 신공항 건설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에 주력하고, 특히 대형 국책 토건사업에 지역업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서한이 신공항 건설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하겠노라는 선언으로 화답한 것이다.

김병준 서한 총괄본부장은 "지역의 일은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해 온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에 자금력과 실적을 겸비한 기업으로서, 지역 우수업체와 함께 총력을 다해 신공항 관련 수주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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