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두고 불거진 '60억 코인 논란'과 관련, 김남국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선거 3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다'면 자랑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 김남국이 투자해서 돈을 벌면은 문제가 되느냐"고 밝히자, 이준석 전 대표가 "김남국 의원은 예전에 방송 패널하던 시절부터 텔레그램 리딩방 이런 거 좋아하셨던 것 기억나는 것 같다"고 한 것에 대해 정정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6일 오후 8시 17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남국 의원이 본인은 텔레그램 정보방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알려와 (제가 쓴 페이스북 글에서)그 부분은 수정했다"고 알렸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페이스북에 김남국 의원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같은날 오전 10시 47분쯤 쓴 페이스북 글을 인용한 글을 올려 "주식이든, 코인이든, 토큰이든 공개장에서 트레이딩을 통해서 취득하고 트레이딩을 통해서 판매하면 아무 문제 없다"면서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했거나, 호가에 따른 공개시장 매수·매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량을 취득하면 의심받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남국 의원이 다급한 건 알겠는데 저는 항상 알고리즘 트레이딩이고 김남국 의원은 예전에 방송 패널하던 시절부터 텔레그램 리딩방 이런 거 좋아하셨던 것 기억나는 것 같은데 왜 물타기 하시나?"라고 자신을 거론한 것에 대해 따졌다.
여기서 '텔레그램 리딩방을 좋아했다'는 부분을 김남국 의원의 요청대로 정정한 것이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검찰이 아니라 그 할아버지가 와도 김남국 의원이 공개시장에서, 실명 계좌로 매수 매도를 하신 상황이면 앞으로도 문제될 일이 없을 것이다. 돈을 잃었어도, 벌었어도"라며 변호사 출신 김남국 의원을 향해 "다급해서 아무 곳에 분출하지 마시고 법률가 답게 대처하시길"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김남국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거론,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가 언론에 노출됐다. 이는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으로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자 한동훈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구체적 사안은 알지 못하나 김남국 의원 본인 설명만을 전제로 하더라도 누구도 김남국 의원에게 코인 이슈에 관여하는 고위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코인을 사라고 한 적 없고, 금융당국에 적발되라고 한 적도 없다"면서 "아무런 사실,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