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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마린CC 계약해지 원인된 클럽하우스 준공 눈앞

이달 중 준공…골프텔도 동시 문열어

이달중 준공을 앞두고 있는 울진마린CC 클럽하우스 전경. 이상원 기자
이달중 준공을 앞두고 있는 울진마린CC 클럽하우스 전경. 이상원 기자

경북 울진군과 계약해지(매일신문 4월 13일 보도) 문제를 불러일으킨 울진마린CC의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울진마린CC 수탁업체인 ㈜비앤지에 따르면 그동안 준공 기일이 수차례 연기됐던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이 공사를 마무리 짓고 이달 중으로 문을 연다.

클럽하우스는 연면적 9천284㎡에 4층 규모로 1, 2층은 라커룸과 목욕탕, 식당 등이 들어서고 3, 4층은 4인용 31실과 2인용 5실 등 모두 36실의 골프텔로 구성돼 있다. 주차면수는 272대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건물의 임시 라커와 샤워장을 이용했던 내장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울진마린CC는 현재 경북도로부터 6월 말까지 조건부사용승인(임시 영업)을 받아 운영 중인데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이 준공되면 재승인 요청 절차를 밟아 승인 시 정상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막을 내린 제61회 경북도민체전 골프 종목이 울진마린CC에서 열려 참가 선수들로부터 페어웨이와 그린의 상태가 최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울진마린CC 관계자는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이 준공을 앞둬 전국 골퍼들에게 울진마린CC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골프시즌을 맞아 울진마린CC가 지역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마린CC는 원전 지원금과 울진군 예산 등 80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 매화면 오산리 일원에 들어선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으로, 울진군은 2021년 4월 비앤지와 클럽하우스, 골프텔 건립 조건으로 골프장 위·수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비앤지는 클럽하우스 등의 준공 기일을 지키지 못해 울진군으로부터 계약해지에 이어 경북도 행정심판도 기각 당해 대구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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