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GC, 연장 혈투 끝에 100대97로 SK 꺾고 우승

2022-2023 챔프 결정전 7차전서 서울 SK 격파
스펠맨, 오세근 활약 속에 통산 4번째 우승 달성
정규리그 MVP인 SK 김선형, 37득점 분투도 무위

안양 KGC의 오세근(41번)과 선수들이 7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7차전 서울 SK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챔피언 자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양 KGC의 오세근(41번)과 선수들이 7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7차전 서울 SK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챔피언 자리를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장 혈투 끝에 안양 KGC가 서울 SK를 꺾고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KGC 오세근은 챔피언 결정전 MVP가 됐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SK와의 챔피언 결정전 7차전에서 100대97로 승리했다. 2, 3차전과 6, 7차전을 이긴 KGC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SK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KGC의 오마리 스펠맨은 34점 1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20점 13리바운드), 변준형(16점 6어시스트), 배병준(16점, 3점슛 4개)의 활약도 한몫했다. 정규리그 MVP인 SK 김선형은 3쿼터에만 19점을 쏟아붓는 등 37점을 올렸으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1쿼터에서 SK는 최성원, 김선형의 외곽포로 공격을 주도했다. KGC는 스펠맨이 11점을 올리며 맞섰다. 2쿼터 들어 KGC가 주도권을 잡았다. 배병준이 잇따라 3점포를 터뜨렸고 오세근, 스펠맨이 공격에 힘을 보태 전반을 53대48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는 SK 김선형의 독무대. 속공을 이끌면서 3점슛까지 터뜨리는 등 코트를 종횡무진 휘저었다. 김선형을 저지하지 못한 KGC는 가까스로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점수는 74대71로 KGC가 앞섰다.

4쿼터 초반은 KGC가 주도권을 잡았으나 김선형, 최성원의 공격을 앞세운 SK가 턱밑까지 추격했고 기어이 87대89로 경기를 뒤집었다. KGC는 스펠맨의 슛블록, 오세근의 골밑 득점 등으로 91대9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선 KGC는 변준형, 배병준, 스펠맨의 공격을 앞세워 SK의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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