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수소차 296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도 10곳 추가 설치한다.
7일 경북도는 올해 10곳의 수소충전소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산 하양, 포항 장흥, 안동 천년숲, 구미 오태, 구미 선기, 경산 계림, 칠곡휴게소(상행) 등이다.
도는 지난 2019년 성주군에 첫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뒤 현재 모두 6곳(성주휴게소(양평)·상주외답·구미옥계·칠곡휴게소(하행)·김천휴게소(상행)·경주충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사업비 355억원(국비 267억원 포함)을 들여 수소차 296대(버스 68대 포함)를 보급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수소자동차 보급 사업을 시작했으나 충전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지금껏 308대(전국 3만1천476대의 1%)만 보급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계획은 최근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수소차 확대 보급을 목표로 맺은 협약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환경부, 7개 대기업, 12개 지자체, 7개 운수사가 참여하는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에 동참했다.
협약에 따라 각계는 오는 2026년까지 통근버스 등 2천 대 이상을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환경부는 수소버스 구매보조와 성능보증기간 확대 등 정책·재정적 지원 ▷경북도 등 지자체는 구매보조금 확보와 수소충전 기반 확충 ▷대기업은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 ▷운수 사업자는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신속하게 전환 ▷현대자동차는 차질 없는 수소버스 생산·공급에 힘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차가 대중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2025년 '포항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을 마치면 동해안 지역 수소 공급체계와 충전 기반이 마련돼 물류항만 거점인 영일만항과 대구경북신공항을 축으로 수소상용차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현재 세계는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증가 등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친환경차(그린 모빌리티)로 전환해야 한다. 이번 협약이 친환경 수소차로 대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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