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예천활축제'가 우천으로 궂은 날씨에도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일부터 7일까지 사흘 간 열린 이번 축제에는 관람객 약 7만3천여 명이 찾았다.
4년 만에 개최된 예천활축제는 'K-컬처, 활 문화의 뿌리 예천'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한국 고유의 문화인 '활'을 이용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첫날부터 활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이 축제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다음날부터 내린 빗속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축제장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데스매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활 서바이벌 대회는 총 52개 팀이 활을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참가자는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평소에는 체험하기 어려운 국궁·양궁 활쏘기 체험, 어린이를 위한 키자니아 직업체험, 보트체험 등을 즐기러 관람객들이 구름 인파를 이뤘다.
활 전시관에서는 예천이 활의 고장이 된 역사와 수많은 명장·명궁이 탄생한 배경을 역사적, 지리적 근거를 들어 설명해 교육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과 예천의 여러 식당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한 취식장 '배달의 예천'은 관람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 이들이 축제를 온종일 즐길 수 있도록 톡톡히 역할을 했다.
축제 기간 내내 쉴 틈 없이 진행된 특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부터 마술쇼, 버스킹, 치맥페스티벌, EDM 파티, 전국가요제와 공식행사, 축하공연 등이 열려 빗속에서도 식지 않는 열기를 더했다.
그동안 농산물대축제와 함께 열렸던 예천활축제가 올해 단독으로 열리면서 '활'에 중점을 맞춘 더욱 짜임새 있는 축제로 희소성과 가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한마음으로 협조해주신 지역민과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자원봉사단 등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활축제를 통해 예천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계기가 됐고, 그 에너지는 곧 우리 지역발전을 위한 거대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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