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영부인 유코 패션, 현충원선 어두운색 환영식 베이지 환복

기시다 日총리 방한 공식 행사 이모저모
화합 뜻하는 구절판 만찬에 등장…경주법주 초특선 간단히 곁들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와 영부인 패션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영부인인 유코 여사는 방문 직후 국립 현충원을 찾아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했다. 기시다 총리 내외는 공항 도착 직후 현충원 방문 및 참배를 의식한 듯 어두운 계열의 정장을 입었다. 유코 여사는 가방도 검은색을 선택했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식 및 한일정상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참배 당시 입었던 복장을 유지한 반면 유코 여사는 환영식에 맞는 베이지색 계열의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환복 했다. 가방도 독특한 스타일로 바꿨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 참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 참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구절판 만찬에 올라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양국 정상 내외가 참여하는 만찬에는 화합의 의미를 가진 한국 전통 음식, '구절판'과 관저 야외 공간에서 숯불을 피워 조리한 불고기 등 한국식 상차림에 경주법주 초특선이 곁들여졌다.

구절판은 동양 사상에서 충만함을 뜻하는 '숫자 9'의 의미를 살린 음식으로 오이, 당근 등 8가지 재료를 밀전병에 싸서 먹는 이른바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방일에서는 1차 스키야키집, 2차 오므라이스집 등 2차에 걸친 회동에서 정상 간 친교 차원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셨다. 이번엔 친밀도가 어느 정도 형성됐고 두 정상 내외가 함께하는 자리를 고려해 경주법주 초특선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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