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소재 중소기업에 매출채권보험 요금을 할인해 준다. 신보는 8일 인천시, 신한은행과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보가 중소기업 보험료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시중은행과 함께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관은 대내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신보는 본사 또는 주 사업장을 인천시에 둔 보험대상 업종 영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입 보험료의 10%를 할인한다. 여기다 인천시가 기업당 보험료의 60%(400만원 한도)를 지원하고, 신한은행이 기업당 보험료의 20%(450만원 한도)를 지원해 최대 80% 추가 지원을 받도록 했다.
매출채권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를 보상해 주는 공적 보험제도로,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한다.
신보와 신한은행은 인천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비용부담 완화 지원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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