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8일 오전 장 중 20만원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앞으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8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네이버는 전거래일 보다 4.28%(8천400) 오른 20만4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의 상승은 이날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온 덕분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2천804억원, 영업이익 3천3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9.5% 오른 수치다. 시장 전망치였던 3천171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 매출액은 지난 1월 인수를 완료한 미국 포쉬마크의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5% 성장한 6천5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4% 증가한 4천1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올여름 초대규모 인공지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국내 최초인 초대규모의 한국어 학습량을 보유한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GPT-4에 대응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하이퍼클로바X는 타사 대비 4분의 1 이상 절감된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며 이미지와 음성 등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검색을 지원해줄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사내 베타 테스트를 상반기 내 준비 중이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하반기에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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