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2023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오는 10일 오전 8시 40분부터 지역 73개 고교의 3학년 재학생 1만5천52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학평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성적 처리를 위탁함으로써 당초 4월 12일에서 이달 10일로 연기돼 치러지게 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됐던 고2 학평의 성적자료가 텔레그램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성적 처리 과정에서 보안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1교시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해 응시한다. 2교시 수학 영역 역시 공통과목을 먼저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세 과목 중 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4교시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사회 및 과학 탐구 영역의 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특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따라 4교시 한국사 시험 종료 시 한국사 문제지 및 답안지를 회수한 후 탐구 영역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해 탐구 영역 시험이 진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누리집(https://www.dge.go.kr/dferi/main.do)을 통해 문제지를 제공한다. 이 경우 개인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지만 이번 달 24일 이후 각 학교로 제공되는 성적 분석자료 등을 참고해 자신의 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자기주도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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