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구도심‧신도시 연결, 가흥신도시~세무서네거리 신설 추진

470억원 투입, 2027년 완공 목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착수  

영주 가흥 신도시와 구도심을 잇는 도로 노선도. 영주시 제공
영주 가흥 신도시와 구도심을 잇는 도로 노선도.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교량 폭이 협소해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빚는 가흥 신도시와 구도심을 잇는 도로와 교량을 설치한다.

영주시는 사업비 470억원을 투입, 가흥 신도시와 세무서네거리를 잇는 1.06km(교량 폭 20m, 길이 280m) 왕복 4차로 도로 개설 사업에 착수, 오는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가흥 택지 준공 후, 가흥 신도시와 구도심간의 심각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가 가흥공원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가흥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 공급 계획이 확정되면서 시가지 내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서천을 통과하는 교량은 서천교, 영주교, 가흥교, 가흥2교 등 4곳으로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가흥 신도시와 직접 연결된 교량은 영주교와 가흥교뿐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교량 폭이 협소한 2개 교량을 이용하는 바람에 출‧퇴근 시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빗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영주교와 가흥교 일대 운행되는 교통량을 우회시킬 수 있어 분산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도심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 도시 균형 발전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는 올 상반기 중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기본 및 실시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서천을 지나는 교량에는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 서천의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구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추가 개설되면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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