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경북도는 이날 "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주민대표 등 60명으로 구성했다. 공동위원장은 문충도 경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과 이철재 경북도이통장협의회장이 맡았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민 의견 청취와 소통으로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공항을 활용한 시군별 지역발전 방안을 짜고, 정부와 정치권에 지역 요구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신공항 건설과 연계, 6천164가구(1만5천410명 규모)의 주거단지와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항공산업 클러스터,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등 4개 권역 공항신도시 개발계획과 항공 물류 육성 기본계획도 내놨다.

의성 항공 물류단지에는 통합물류센터,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신선식품 저온유통 물류센터 등을 만들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한다. 운반 화물이 많이 발생하는 첨단 제조기업, 국제 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북부권에는 안동 바이오 일반산단과 신규 지정된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 저온유통 물류센터를 건설해 백신산업을 지원한다.
서부권에는 IT 첨단제품 전용 공동물류센터와 글로벌 선도 기업을 위한 상용 화주 터미널을 만든다.
남부권에는 자동차부품 수출입 통합물류센터를 건설해 인근 자동차 완성차 생산 공장의 부품 공급기지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또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부품산업을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으로 확장, 전환을 유도해 모빌리티 산업 환경의 대변혁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신속한 건설뿐만 아니라 신도시와 항공물류단지, 항공클러스터 등 공항경제권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범도민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중남부권의 항공물류 허브, 대구경북신공항을 제대로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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