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민재, 나폴리와 결별하나?…"EPL 3개 구단 영입전"

세리에 A 우승 계기로 몸값 천정부지로 뛰어…잉글랜드 구단들 영입 원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김민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4라운드 피오렌티나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김민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나폴리의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4라운드 피오렌티나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27)가 한 시즌만에 소속팀 나폴리를 결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일 나폴리'는 10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김민재의 나폴리 잔류 핵심은 연봉"이라면서 "김민재가 200만 유로(약 30억원)가 조금 넘는 연봉을 받고 있지만, 이는 잉글랜드 구단이 제시하는 금액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클럽들은 세리에 A에서는 주기 힘든 600만 유로(약 87억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맨체스터 구단들이 그렇다"고 주장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를 잔류시키고 싶어하지만 7월 1일부터 15일까지 5천만~6천만 유로(약 726억~872억원)에 발동될 수 있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나폴리는 바이아웃 조항 삭제가 어렵다고 판단, 현재 세후 250만 유로(약 36억원)를 받고 있는 김민재 연봉을 인상하려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자금력을 앞세운 프리미어리그 구단에는 역부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그 두배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나폴리가 김민재 관련 경매를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이 김민재를 공략 중"이라고 전하며 맨유, 맨시티, 첼시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나폴리는 김민재와 계약서를 다시 쓰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쉽지 않다. 김민재는 현재 행복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제안은 나폴리가 제시한 연봉과 차이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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