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대구경북 지역 내 취업자 수가 1년 만에 3만1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명 증가한 123만6천명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각각 9천명, 8천명이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업, 농림어업은 각각 1만1천명, 3천명이 줄었다.
여전히 건설업 경기는 먹구름이 가득하지만, 지난해 4월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가 6천명이나 감소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경우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돌봄 산업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고용률은 59.6%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경북의 취업자는 지난해 동월 대비 2만1천 명 늘어난 149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농림어업(2만4천 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8천 명) 등에서 늘었으나, 제조업(3만6천 명), 건설업(1천 명)에서는 줄었다.
정부가 농촌 일자리 사업을 확충함에 따라 농림어업 취업자가 늘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도심 외곽 지역으로의 관광 수요가 늘어나면서 취업자수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경북 지역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p 상승한 64.4%를 기록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경제활동인구가 각각 1만5천 명, 2만6천 명 늘었다"며 "경제활동참가율도 0.9%p, 1.4%p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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