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2학기부터 대구경북 80개 학교에서 AI프로그램 수업한다!

10일 교육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 사업 공모 결과 발표
대구경북 나란히 1유형 시범 교육청으로 선정… 각각 40개교씩 선도학교 운영

올해 2학기부터 대구경북 내 80개교를 포함한 전국 300개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교과과정 프로그램(코스웨어)이 시범 도입된다.

교육부는 10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공모에 응한 16개 시도 교육청을 모두 시범 교육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감 보궐 선거 준비 등으로 신청 기회를 놓친 울산시교육청 1곳을 제외한 전국 모든 교육청이 시범 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이다.

시범 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예산, 컨설팅, 교원 연수를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 선도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디지털 선도학교는 민간·공공이 개발한 'AI 코스웨어'를 활용해 수업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당초 교육부는 시범 교육청을 올해 7곳 선정하고, 내년부터 모든 교육청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육청이 디지털 교육으로 빨리 전환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반영해, 보다 많은 교육청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대신 교육부는 시도별 역량과 준비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 디지털 선도학교의 수와 특별교부금 예산을 유형별로 달리 배정한다.

대구경북은 서울·경기·세종·충남·충북과 함께 역량을 인정받아 1유형으로 분류됐다. 1유형으로 선정된 시범 교육청은 교육청당 40억원을 지원받고, 선도학교 40곳 선정하게 된다. 다만, 규모가 작은 세종의 경우 15억원을 지원받고 선도학교 15곳을 운영한다.

2유형으로 분류된 강원·경남·광주·대전·부산 등은 5억원을 지원받고, 선도학교를 5개교씩 선정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다음 달 중 40개교 선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디지털 교육혁신 추진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육부와 교육청들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2025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준비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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