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 지진 오늘 5차례, 1시간만에 또 규모 1.4 미소지진

기존 북동쪽 해역 지진 사례 주춤, 최근 시가지 가까운 남동쪽(남쪽) 사례 집중

10일 오후 6시 19분쯤 강원 동해시 남쪽 5km 지역에서 규모 1.4의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이 발생했다. 기상청
10일 오후 6시 19분쯤 강원 동해시 남쪽 5km 지역에서 규모 1.4의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이 발생했다. 기상청

10일 오후 6시 19분쯤 강원 동해시 남쪽 5km 지역에서 규모 1.4의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이 발생했다.

▶이는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5시 8분쯤 같은 지역에서 규모 1.9의 미소지진이 발생하고 이어진 것이다.

이 일대에서는 오늘(10일)만 5번째 지진 사례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53분쯤 동해시 남동쪽 4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 오전 2시 6분쯤 동해시 남동쪽 4km 해역에서 규모 0.8의 미소지진이, 다시 오후 4시 32분 동해시 남쪽 4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1시간 간격으로 2차례 미소지진(오후 5시 8분 규모 1.9, 오후 6시 19분 규모 1.4)이 이어진 상황이다.

2023년 4월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동해 지진이 먼 바다에서만 발생하던 게 최근 인구 밀집지 인근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즉,
2023년 4월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동해 지진이 먼 바다에서만 발생하던 게 최근 인구 밀집지 인근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즉, '더 가까워진' 셈이다. 기상청

▶이처럼 최근 동해시에서는 남쪽 내지는 남동쪽 내륙 또는 해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북동쪽 50km 안팎 해역에서 지진이 이어졌던 것과 비교, 좀 더 시가지 쪽으로 진앙이 가까워진 맥락이다. 물론 북동쪽 바다에서의 지진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 동해시 일대 지진은 18일 전인 지난 4월 23일 0시 52분쯤 북동쪽 53km 해역에서 규모 1.7의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이 발생한 이래로, 이번 지진까지 총 44차례 발생했다.

여기에 올해 3월 22일(동해시 북동쪽 106km 해역 규모 1.5)과 4월 2일(동해시 북동쪽 36km 해역 규모 1.2)에 발생한, 진앙이 조금 다른 사례 2건도 더하면 올해 현재까지 기준으로는 총 46차례가 된다.

북동쪽 사례가 33건, 남동쪽(남쪽) 사례가 13건이다. 이 가운데 남동쪽(남쪽) 사례가 이달 8일 오후 7시 51분쯤 발생한 규모 2.5 지진 사례를 시작으로 최근 들어 잦아졌다.

특히 어제 3건과 오늘 5건은 모두 남동쪽(남쪽)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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