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람객 40만명 몰린 ‘요시고 사진전’ 부산서 열린다

5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7_Playa-Hondarribia,-Spain-(Unknown)

2021년 여름, 4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서울을 뜨겁게 달군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이 부산에서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KT&G 상상마당 부산(부산진구 서면로 39) 5층에서 열리는 전시는 푸른 지중해를 둘러싼 유럽의 휴양지부터 마이애미, 두바이, 부다페스트 등 세계 여러 여행지를 기록한 350여 점의 사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요시고(YOSIGO·본명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는 일상의 풍경과 장소를 부드러운 색감과 정갈한 프레임으로 재탄생 시킨다. 특히 관광지의 풍경과 건축물을 피사체로 한 다양한 형태의 작업물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비트라, 잭 다니엘 등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동시대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부산 전시는 요시고의 국내 첫 투어 전시다. 바르셀로나부터 마이애미, 두바이까지 세계 여러 도시의 특징을 독창적인 언어로 새롭게 표현하는 작가의 예술적 취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예술적 심상을 극대화하는 대형 사진, 영상, 사운드 및 공간 구성은 사진이 담고 있는 따뜻한 온기와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7_Playa-Hondarribia,-Spain-(Unknown)

전시는 건축, 다큐멘터리, 풍경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분해 구성됐다. 건축 존에서는 건축물에 따뜻한 색과 온도를 입힌 작품을 비롯해 대칭적 구도와 기하학적 요소의 사용으로 작가의 그래픽 디자인적 취향을 담은 정갈한 이미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 존은 자유로운 여행자가 된 작가가 새로운 지역과 문화를 경험하며 기록한 여행 사진들이 전시됐다. 작품을 따라 두바이부터 부다페스트, 미국, 일본까지 세계를 탐험해보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풍경 존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특히 해변과 바다의 풍경과 관광객의 관계를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작가의 고향이자 가장 오래 찍은 장소인 산 세바스티안의 모습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인 외로움과 노스탤지어를 전달한다.

전시는 9월 3일까지 이어지며 휴관일은 없다. 관람료는 성인, 청소년, 아동 관계 없이 1인당 1만5천원(36개월 미만 무료)이다. 070-8893-0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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