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설화'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최고위원이 징계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버틴 김재원'에게 예상대로 중징계가, 이날 윤리위 회의 개최 전 최고위원에서 '자진사퇴한 태영호'에게는 역시 예상대로 김재원 최고위원보다는 낮은 수위의 징계가 내려졌다는 분석이다.

우선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0시 21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를 지지해 주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계속하겠습니다"라고 짧게 심경 등을 밝혔다.

뒤이어 태영호 최고위원도 오후 10시 39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라고 징계 수용 의사를 명확히 밝혔고, 이어 "다시 한번 저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들과 당 지도부, 당원동지들과 윤석열정부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국민들과 당원분들,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당 지도부, 저의 지역구 당원동지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면서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최고위원에서는 사퇴하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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