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숄츠 21일 한독정상회담, DMZ 방문 일정도

[그래픽]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방한 일정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21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그래픽]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방한 일정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21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21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독정상회담을 갖고 비무장지대(DMZ)도 찾는다.

▶11일(현지시간) 독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일정을 발표했다.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후 바로 옆 한국도 들르는 것이다.

숄츠 총리는 우리나라에 도착한 후 우선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고,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 및 확대 회담을 한다. '안보' 및 '군사'가 키워드인 DMZ 방문의 함의가 정상회담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저녁 만찬을 한 후 다시 독일로 향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는 이번 방한에 부인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와 동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숄츠 총리와 먼저 만난 바 있다.

독일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0년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하고 13년 만이 된다. 우리나라 대통령과 양자회담 등을 위한 공식 방문은 1993년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방한 후 30년 만이다.

독일 정부 발표에 이어 대통령실도 이날 저녁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식적으로 숄츠 총리의 방한 및 한독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올해는 양국이 교류를 개시한 지 1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오랜 우방국인 독일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문제 대응을 위한 연대와 공조를 심화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한독정상회담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한독정상회담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번 G7 정상회의 참가국 가운데서는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한국을 찾는다. 16~18일 2박 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이사회(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마친 시점인 오는 22일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이 지난 2일 벨기에 브뤼셀 서울대·KU루벤대 공동주최 '한-EU 수교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디디에 레인더스 EU 사법담당 집행위원이 국내 언론에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방일, 4월 방미 및 5월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따른 '셔틀외교'를 소화한 데 이어 다른 G7 참여국들과도 잇따라 만나는 등 취임 후 가장 바쁜 외교 행보를 보이게 됐다.

살펴보면 올해는 주요국들과 한국 사이에 'N0'주년이라는 키워드가 여럿 성립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내내 한미동맹 70주년이 화두였다. 또 캐나다, EU와는 올해가 수교 60주년이다.

아울러 독일과는 교류 140년째가 된다. 1883년 한국(당시 조선)과 독일이 맺은 통상우호조약이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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