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논란 초반에 제기된 수십억원대 코인 거래 규모에 더해 국회 상임위 등 업무 중 거래를 한 의혹도 추가되면서 논란 해소는커녕 논란에 더욱 깊이 빠져든 가운데, 12일 새로운 논란 거리도 얻었다.
지난해 코인을 무상 지급받았다는 의혹이다.
이는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과 관련해 하필 당일 언론에 "하늘에서 떨어진 돈은 없다"고 직접 밝혔던 것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관련 의혹을 자체 조사하고 있는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이 2022년 코인을 '에어드롭(에어드랍)' 방식으로 무상지급 받은 의혹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드롭은 코인 거래소나 발행 회사가 이벤트나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에게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가리킨다.
김남국 의원이 무상지급 받은 코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보고가 이뤄진 만큼 그 구체적인 규모 역시 진상조사의 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해당 보고 사실이 알려진 만큼, 향후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서 빼먹을 수 없을 전망이다.
아울러 코인 발행 회사가 김남국 의원에게 일종의 로비 명목으로 코인을 무상지급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진상조사단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코인 보유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에어드롭 방식을 활용해 '뇌물 아닌 뇌물 같은 코인'을 지급했을 가능성이 관심 사안인 것.
이에 김남국 의원은 전날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제출하고 직접 소명, 에어드롭 의혹과 관련해 무상지급을 받은 것은 맞으나 의원 신분이 아닌 투자자로 제시된 조건에 따라 받아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는 수십억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인데, 이에 따라 위믹스 발행업체이며 국내 유수 게임회사이기도 한 위메이드를 비롯, 이 밖에도 김남국 의원이 보유 및 거래한 코인 및 그 발행업체들이 당분간 함께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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