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orld No.1] ③전 세계 최장신 2m51cm 술탄 쾨센

소매 길이 97cm, 왼발 36.5cm, 오른발 35.5cm, 손 28cm
2016년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공연으로 한국 방문

세계 최장신 술탄 쾨센의 결혼 사진. 출처=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세계 최장신 술탄 쾨센의 결혼 사진. 출처=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World No.1' 세번째로 기네스북에서 공식 인정한 전 세계 최장신을 알아본다. 그 주인공은 쿠르드족 출신의 술탄 쾨센((Sultan Koosen)으로 튀르기예 남동부의 도시 마르딘에서 태어났다. 공식 인증키는 2m51cm. 쾨센은 소매 길이가 97cm(38.19인치)나 신발은 기록상 왼발 36.5cm(14.4인치), 오른발 35.5cm(14인치), 손 길이는 28cm 등으로 키 만큼이나 사지(팔, 다리)가 다 길었다.

키 때문에 제대로 된 정규교육을 받을 수 없던 쾨센은 농부로서 다른 집안 일을 돕는 아르바이트를 주로 했다. 큰 키를 활용해 먼 곳을 볼 수 있었고, 전구 교체, 커튼 걸기 등의 일을 했다. 너무 큰 키 탓에 건강상 문제도 뒤따랐다. 2010년 버지니아 의과대학에서 뇌하수체 종양으로 감마 나이프 치료를 받았고, 과도한 수준의 성장 호르몬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한 후 실제 성장을 멈추게 하는 효과도 봤다.

쾨센은 2013년 10월 시리아 태생의 메르베 디보와 결혼했는데, 2021년 언어장벽 때문에 이혼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튀르키예어를 할 줄 알지만 아내는 아랍어만 사용해 의사소통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2014년 11월에는 사모아 매직 서커스 단원으로 런던의 한 이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남자인 찬드라 바하두르 당기(Chandra Bahadur Dangi)를 또다른 기네스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2016년 9월에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기도 했다. 쾨센은 유럽 정통의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한국 공연에 홍보대사 신분으로 찾은 것. 당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열리는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국내 론칭기념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 일정을 소화했다.

2인용 쇼파가 1인용처럼 보인다. 출처=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2인용 쇼파가 1인용처럼 보인다. 출처=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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