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OS어린이마을(대표신부 신영규 베드로)은 지난 13일 대구 동구 검사동 한국SOS어린이마을에서 설립 60주년 기념식과 감사미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60주년 감사 미사를 주례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를 비롯한 테레제 월도파 SOS어린이마을 국제연맹 총재 등 해외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보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지역에서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상훈·류성걸·강대식·양금희·한무경 국회의원,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박종필·김재우 대구시의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노기원 태왕이앤씨 회장, 김종해 현대티엠에스 회장 등도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SOS어린이마을은 2차대전 종전 직후인 1949년, 2차대전에 참전해 참혹한 전쟁터를 목격한 오스트리아 출신 헤르만 그마이너 박사가 "전쟁 고아가 된 아이들을 사회가 돌봐야한다"며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 임스트에 마을을 만들면서 출발했다. 이후 세계 곳곳에 SOS어린이마을이 만들어졌으며 1963년 비유럽권에서는 최초로 대구에 SOS어린이마을이 설립된 뒤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운영을 맡아 60년 역사를 이어왔다.
대구에 이어 순천, 서울에도 마을이 만들어졌으며 한국본부는 대구에 있다. 일반 보육시설과 달리 단독주택에서 어머니가 5, 6명의 아이들을 직접 돌보는 가정 형태의 보육을 해왔으며, '부모, 형제, 가정, 집'이라는 개념을 두고 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가정은 우리 사회의 핵심이자 건강과 행복의 상징"이라며 "든든한 가정을 만들어온 한국SOS어린이마을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가정을 만들어 아이들을 돌보겠다는 것은 혁신적이며 복음적"이라며 "모든 어린이들은 사랑이 가득한 가정안에서 존경받으며 보호되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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