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상징물 입고 세계 곳곳 하늘길 누빈다

제주 항공, 항공기 외관에 안동 홍보 래핑해 하늘길 홍보
도쿄·방콕·칭다오·보홀 등 국제선, '국외 관광 활성화 도모'
티웨이 여객기 2대 '트레이 테이블'에 안동 관광명소 홍보

안동시가 하늘길을 나는 항공기를 활용한 안동 홍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항공기 동체 외관에 안동 홍보 이미지가 래핑된 제주항공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하늘길을 나는 항공기를 활용한 안동 홍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항공기 동체 외관에 안동 홍보 이미지가 래핑된 제주항공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해 국제선 항공기를 활용한 '하늘길 안동 홍보'에 나섰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제주항공기(1대) 동체 외관에 안동의 이미지를 래핑해 아시아를 누비도록 했으며, 티웨이항공 여객기(2대)에는 실내 좌석 트레이 테이블에 안동의 관광명소를 새겨 외국인들이 하늘길에서 자연스럽게 안동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들이 하늘길에서 안동을 만나 안동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으로 유입한다는 새로운 시도다.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하나로 제주항공과 협력해 안동의 탈과 누각(병산서원 만대루)이 래핑된 항공기를 통해 관광거점도시 안동 홍보에 나섰다.

안동시가 하늘길을 나는 항공기를 활용한 안동 홍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항공기 동체 외관에 안동 홍보 이미지가 래핑된 제주항공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하늘길을 나는 항공기를 활용한 안동 홍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항공기 동체 외관에 안동 홍보 이미지가 래핑된 제주항공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우선 제주항공 항공기 1대의 동체 외관에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양반탈', '각시탈'의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지역명인 '안동'을 국문·영문·한문 등 다양한 언어로 표기해 래핑했다.

이 안동홍보 항공기는 지난달 26일 인천-보홀(필리핀)을 시작으로, 28일 인천-웨이하이(중국 산둥성) 등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국제선 노선 위주로 운항하고 있다.

중국 노선은 웨이하이·옌타이·칭다오·옌지·하얼빈·자무스 등이며 일본 노선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이다. 동남아 노선은 싱가포르, 방콕, 호찌민, 마닐라 등을 경유할 예정이다.

항공기 동체 래핑은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활용해 광고를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희소성이 있고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주목도를 높일 수 있어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가 티웨이 항공 여객기 2대 실내 트레이 테일블에 안동 관광명소 이미지를 새겨 홍보에 나섰다. 매일신문 D/B
안동시가 티웨이 항공 여객기 2대 실내 트레이 테일블에 안동 관광명소 이미지를 새겨 홍보에 나섰다. 매일신문 D/B

이에 앞서 안동시는 티웨이항공과 협력해 여객기 2대(국내‧국제선)의 취식을 위해 사용하는 트레이 테이블(171석×2대) 양면에 하회마을, 월영교 등 안동의 관광 명소를 부착하는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광고 디자인 내 QR코드로 안동의 관광자원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승무원들이 리플릿을 승객들에게 직접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잠재 관광수요층을 대상으로, 안동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라며 "안동의 독특한 흥과 신명, 오롯한 문화유산을 항공기 외관에 담아내 세계인의 마음을 이끌고 발길을 모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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