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한국전력기술이 미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원자력 수소 기술 개발 등 원자력산업 발전에 힘을 모은다.
16일 경북도는 김천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열린 '지속가능 성장&도약을 위한 비전 선포식'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 국내 원자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국전력기술과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기술 노사는 이날 'Technology for Earth, Energy for Human'(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사람을 향한 에너지)이라는 노사 합동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 방안을 구체화할 추진 전략 등을 내놨다.

이날 선포식은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전력기술은 국산 에너지 기술 자립을 목표로 1975년 설립돼 원전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 기술을 함께 보유한 세계적 회사다.
한국표준원전 'OPR1000'과 국제 경쟁력을 지닌 차세대 원전 APR1400, 그리고 중소형 원전인 SMART 등 다양한 원전의 설계기술을 갖고 있다.
같은 날 경북도는 미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원자력 수소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전력기술,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도, 한국전력기술, GS건설은 '국내외 원자력 및 소형원전 사업 협력'을 목표로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개발 사업 ▷국내외 소형모듈원자료(SMR) 개발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실무협의체를 꾸려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경북도와 한국전력기술,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외 원자력 사업에 힘을 모으고자 ▷소형모듈원전(SMR) 사업개발 및 사업화 협력 ▷원자력·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기술 협력 ▷국내외 방폐장 및 원전해체 사업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전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차세대 원전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수출·사업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경북도와 김천시, 김천시의회는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생협력강화 업무협약'에도 합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전력기술은 원전 설계기술 자립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뒷받침해 왔다. 오늘 노사가 함께 발표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려 주시길 부탁드린다. 또, 오늘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들과 함께 우리나라 미래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해 경북도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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