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올해 중앙부처와 경북도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다. 지역에서는 오는 9월 확실시되는 대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을 향한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6일 고령군에 따르면 경북도가 시행하는 2023년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원' 공모사업에 고령군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는 청년예술人(IN) 고령 프로젝트'란 주제로 청소년 및 청년 예술인들의 소통 공감대 형성과 건강한 문화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고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문화 전문인력, 모두의 생활문화, 지역문화 국제교류사업 등 3건에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지역문화 전문인력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청년들이 핵심 동력이 되고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아 지역문화 시설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한다.

모두의 생활문화는 지역 내 생활문화 확산, 생활문화공동체·동호회·생활문화시설 활성화, 생활문화 특성화, 협력워크숍 및 교류지원, 현장모니터링과 성과관리 등이 주 내용이다.
지역문화 국제교류는 민간 문화예술 기관·단체의 국제문화교류 사업 추진과 기획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2014년부터 동서양 예술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고령-이탈리아 크레모나의 청소년교류 공연 및 청소년 가야금/바이올린 제작 과정 워크숍 및 체험 캠프, 가야금 거리 공연 및 시민 체험 활동을 담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역민의 문화적 삶을 실현하고, 청년 예술인의 건강한 문화 성장을 지원해 문화의 힘이 사회발전과 연결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문화를 통해 지역의 창의적 혁신을 달성한 지자체 대상으로 하는 지역문화대상과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일구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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