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가 오는 23일부터 실험적 프로젝트Ⅱ '땅 밑으로 흐르는 강'을 선보인다.
박민우, 김민정, 태병은 문화예술기획자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운영된 작가 지원 레지던시에 주목한다. 대구의 레지던시를 거쳐 간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지역이 예술가와 주고받은 영향력을 시각화하고 아카이빙하려는 목적의 실험적 프로젝트다.
박민우 기획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을 넘나드는 예술가들이 대구 지역에 미친 문화적 영향력들을 탐색하며 그들이 우리 지역을 통해 받아 간 예술적 영감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또한 레지던시를 통해 대구를 거쳐 간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해온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레지던시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권효민, 김명득, 김민성, 김상우, 박지훈, 배혜진, 백다래, 심윤, 유수진, 이연주, 이요한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고, 조윤아 청년예술가가 코디네이터를 맡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예술가는 모두 대구예술발전소, 아트랩 범어, 수창청춘맨숀, 달천창작스튜디오 등 대구지역 레지던시를 거쳐간 작가와 공연예술가, 큐레이터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민우, 김민정, 태병은 기획자도 문화예술기획그룹 '아트만'이라는 단체로 수창청춘맨숀에서 기획 단체 입주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예술발전소 1, 2층을 비롯해 4층 테라스를 활용해 전시장으로 꾸몄다. 1층 로비 및 4층 테라스에는 AR 체험이 가능한 시민 체험존이 조성된다. 또한 전시가 개막하는 23일에는 오프닝 공연으로 김가현 예술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 053-430-1228.
댓글 많은 뉴스
이낙연 "민주당, 아무리 봐도 비정상…당대표 바꿔도 여러번 바꿨을 것"
'국민 2만명 모금 제작' 박정희 동상…경북도청 천년숲광장서 제막
위증 인정되나 위증교사는 인정 안 된다?…법조계 "2심 판단 받아봐야"
일반의로 돌아오는 사직 전공의들…의료 정상화 신호 vs 기형적 구조 확대
"이재명 외 대통령 후보 할 인물 없어…무죄 확신" 野 박수현 소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