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IST, 산학연 간 융합연구로 미래지향 신산업 구축 기대

DGIST(학), 삼성물산(산), 엠에프알(연)…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협약 체결

DGIST(학), 삼성물산(산), 엠에프알(연)이 16일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DGIST 제공.
DGIST(학), 삼성물산(산), 엠에프알(연)이 16일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삼성물산과 DGIST 창업기업인 엠 에프알이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DGIST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각 기관은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기술 발전을 위한 연계 협력 ▷건설 자동화 기업 육성 및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협력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기술 확보 과제 기획 ▷산학연 R&D 협업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개발 ▷협약 기관 간 건설 자동화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등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로봇 기술 기반의 건설 자동화 분야 연구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건설 현장의 다양한 노하우와 결과물들을 바탕으로 실증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DGIST 문전일 연구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기술 기반의 인프라 건설 공동연구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협력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삼성물산 황춘길 부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하이테크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기관의 원천 기술과 전문업체의 개발 기술력을 융합해 건설현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건설 자동화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지난 3월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까지 대구형 반도체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등 지역 반도체 중심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2년 7월 반도체인프라연구소를 신설하면서 FAB 건설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DGIST의 미래 기술과 삼성물산의 시공 경험, 노하우가 합쳐져 반도체 공장 건설, 건설 자동화 기술 개발 등 하이테크 사업 수행 기술 역량이 확대되고 개발 속도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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