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징비록의 유비무환 정신을 교훈으로 되새겨 한미동맹 강화와 유엔사(UNC)의 역할을 공고히 해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의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서울 육군호텔에서 열린 '한국-유엔사 친선협회(KUFA)' 창립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기구 중 하나인 유엔사의 활동 지원을 위한 협회의 창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도지사는 또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한 현 시점에 한국-유엔사 친선협회는 한반도 평화유지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도록 희생해주신 6·25 참전용사 분들께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 도지사를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반기문 전(前) 유엔 사무총장, 폴 조셉 라카메라 UN군 사령관,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유엔사의 정통성과 한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창립한 한국-유엔사 친선협회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써 온 유엔사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엔사군정위(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출신 예비역 장성 등 사회 원로 및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유엔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을 감행했을 때, 국제연합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제84호를 근거로 미국 주도 하에 창설된 다국적 통합군사령부다.
평시에는 한반도에서 정전 협정을 관리하고, 위반 상황 발생 시 조사 및 시정을 통해 위기 완화 및 전쟁을 억지하는 역할을 하며, 유사시에는 유엔사 회원국으로부터 전투력을 제공받아 한미연합군사령부에 전력제공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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