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잡고 연승을 노린다.
대구는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대전이다. 지난 8라운드에서 대전과 올 시즌 처음 만나 세징야의 페널티킥 골로 1대0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시즌 초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바셀루스가 교체 투입된 후 경기 흐름을 바꿨고, 그 덕분에 2골이 터진 점이 고무적이다.
박세진, 황재원, 이진용 등 22세 이하 선수들이 좋은 기량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 무엇보다 부상으로 결장한 팀 전력의 핵 세징야가 대전전에 복귀를 예고한 점이 반갑다. 세징야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날카롭고 매끄러운 공격 작업이 가능해진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던 승격팀 대전은 대구보다 한 계단 위인 5위(승점 21점)로 내려 앉았다. 6위인 대구와는 승점이 4점 차다. 대전이 시즌 초 강호 울산 현대를 상대로 승리하는 등 기세가 좋았으나 최근 3경기에선 1승 1무 1패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대전은 여전히 공격력이 위협적이고 전방 압박도 강한 팀. 세징야를 축으로 탈압박 후 빠른 공수 전환으로 맞서야 한다. 대구와 대전의 통산 전적은 14승 18무 13패. 최근 10경기에선 5승 2무 3패다.
바셀루스가 애초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세징야가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면 승산이 있다. 박세진, 고재현 등 '젊은 피'들의 기세도 좋다. 지난 첫 만남처럼 이번에도 대구가 대전을 상대로 승점을 챙긴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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