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준공 등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경주에 기업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17일 자동차부품기업 신화에스엠지㈜와 경주시 내남면 명계3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200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내 1만4천㎡ 부지에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경주2공장을 짓는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고용 예정 인원은 50명 규모다.
신화에스엠지는 2017년 울산에 설립한 자동차 외장 플라스틱 제품 조립 및 차체부품 가공회사다.
박상복 신화에스엠지 대표이사는 "경주1공장 투자를 통해 경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시설과 사고 발생 제로를 위해 공장건립 단계부터 최신 설비를 적용해 안전한 일터, 친환경 사업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화에스엠지를 비롯해 경주를 선택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는 경북 전체 자동차 관련 업체의 65%가 밀집한 자동차부품 핵심 도시로 최근 들어 관련 기업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5월엔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대창모터스가 상업용 전기차 및 배터리팩 생산 공장 신설을 위해 경주시와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0월엔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자동차 부품 공급을 위한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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