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톡톡, 초선의원]김호 상주시의원 “상주발전 비전 제시하는 일꾼 되고 파”

상주시의회 유일 40대 무소속 의원…"냉해피해 샤인머스캣 농가 지원 확대 추진"

김호 상주시의원.
김호 상주시의원.

경북 상주시의회 김호(46·무소속) 의원은 건축공학사 출신으로 소신있고 참신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구는 상주시의회 바 선거구(모동·모서·내서·화동·화서·화북·화남면)다.

40대 중반이지만 상주시의회에서는 가장 막내다. 하지만 많은 정보와 박식함, 업무파악 및 민원 해결능력 등이 뛰어나 초선답지 않다는 게 시의회 안팎의 평가다.

그의 집안 내력도 주목받고 있다. 조부는 1960년 제5대 총선 상주지역구 무소속 국회의원, 부친은 상주에서 올해초까지 경북지역 최다선인 7선 농협장을 지냈다.

김 의원도 그간 조부와 부친을 모시고 지켜보면서 주민을 섬기는 자세와 소통 및 민원해결 처리 노하우 등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김 의원은 상주지역 특색에 맞는 조례발의에도 적극적이다. 농촌의 빈집 일부를 시가 매입, 리모델링해서 청년 농업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제공하는 조례 등 4건을 발의했다.

특히 그는 포도농가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역구 7개면이 샤인머스캣과 켐밸 등 대한민국 포도의 대표 주산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달 말 단 한차례 꽃샘추위에 지역구 1천700여 농가(약 800ha)가 냉해 피해를 입었다. 피해는 전체 재배농가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그는 상당수 농가가 냉해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지 않아 피해를 키웠던 만큼 향후 상주시의 시설 부분 지원 확대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상주포도는 당도가 높고 열매가 굵어 한송이 평균 800~900그램(g)이다. 하지만 농작물재해보험은 전국 표준 600g을 보상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어 표준수확량 차등 보험적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도 하다.

김 의원은 "열심히 연구하고 주민 어려움을 대변하겠다"며 "상주시의 발전동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의원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한 김호 상주시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한 김호 상주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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